경제의 객관적인 상태와는 관계없이 경제주체들의 주관적인 시장심리에 의하여 경기가 변동된다는 이론이다. 경제주체들이 모두 앞으로의 경제는 자신들이 예상하는 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행동한다면 경제는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자기충족적 예언(self fulfilling prophecy)'이라 한다. 즉 부동산시장이 비록 자유경쟁적이고 가격시스템이 자동적•신축적으로 작동된다 하더라고 기대심리에 의하여 경기변동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이떄의 경기변동이 경제의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발생한다는 점에서 '거품' 또는 '투기적거품(speculative bubbles)' 경기변동이라고 한다.
미국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쉴러 (Robert shiller)교수는 투기적거품을 해소하기 위하여는 자본주의 체제의 본질적 불안정성을 인식하고, 조정자로서의 정부 역할을 강조한 케인즈 경제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주체의 심리는 일상적 대화나 목격담에 의해 형성되며, 추상적 꼐산이나 분석에 비해 인간의 의사결정에 더욱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경제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에 다라 호황기와 침체기가 반복되는데, 경기변동이 상당기간 지속되는 것은 경제를 본질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보고,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의 역할을 부인한 잘못된 경제이론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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