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파(classical school)는 중농주의 사상을 확장하고 발전시켜 생산비용이 가치를 결정한다는 가치이론을 정립하였다. 영국의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adam Smith, 1721~1790)는 토지와 노동 이외에 자본이 생산의 중요한 요소라고 하였다. Smith는 경영의 역할을 인식하여 유용한 재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산요소들이 잘 결합될 때 비로소 가치가 창출된다고 믿었다.
그는 경제학을 체계적으로 다룬 최초의 저서인 (The Wealth of Nations; 1776)에서, 가치를 객관적인 현상으로 파악하였다. 재화가 존재한다는 것은 곧 효용을 지니기 떄문인 것으로 가정하였다. 희소성도 재화의 교환가치에 반영되어, 어떤 재화의 자연가격(natural price)은 일반적으로 그 재화를 생산하는데 얼마만큼 비용이 투입되었는가를 반영한다고 하였다. 고전학파의 이론은 오늘날의 감정평가 실무에서 원가방식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전학파에 속하는 후대의 경제학자들은 생산비가치이론을 더욱 발전시켰으며, 누구도 그 기본 전제에 대하여 이론(異論)을 제기하지 않았다.
리카아도(David Ricardo, 1772~1825)는 한계지(marginal land)의 개념과 수확체감의 법칙에 근거하여 지대이론(地代理論)을 전개하였다. 여기에서 토지 잔여수익이 지대(rent)가 된다. Ricardo 이론은 오늘날의 최유효이용 개념과 수익방식에서 사용하는 토지잔여법의 개념형성에 큰 공헌을 하였다. 밀(John Stuart Mill, 1806~1875)은 Adam Smith의 사상을 다듬어 [정치경제학원리(The Principle of Political Economy; 1848)]라는 저서를 내놓았는데, 이 책은 당시 영향력 있는 경제학 서적이었다.
Mill은 여기서 이자와 사용가치의 관계를 정의하고, 이를 자본가치(capital value)로 설명하였다. 또한 이자를 결정함에 있어 위험의 역할이나 토지에서 발생하는 불로소득적 가치증가의 불공평성도 논의하였다. 그는 생산비이론에 대한 자신의 분석을 확신한 나머지, "학자들은 이제 가치의 법칙(laws of value)에 대해 더 정리할 것이 없다. 이 이론은 완성되었다"라고 단언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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