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치이론의 발전은 18C와 19C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이 노동, 자본, 경영, 그리고 토지라는 4가지 생산요소를 제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들은 가치를 발생시키는 기본요인, 즉 효용, 희소성, 요구, 그리고 유효수요 등과 수요•공급간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이러한 고전학파의 가치이론은 주로 중농주의(重農主義) 경제학자(physiocrats)들의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초기 경제학자들의 사고를 지배했던 것은 중상주의자들의 이론이었는데 중농주의 학자들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중상주의(重商主義 = mercantilism)는 국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서 '국부(national wealth)의 축적에 연구의 중점을 두었다. 중상주의의 입장에서는 국부는 국고에 유입되는 금의 양과 동등한 것이었다. 중상주의자들은 교환의 주된 매개체인 금을 축적하기 위하여 상품교역을 통한 무역수지의 흑자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15세기에서 18세기 사이 서유럽의 경제활동은 해외탐험과 식민지, 그리고 상품교역과 연계되어 있었다. 중상주의 이론은 외국과의 무역에서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중앙경제의 통제를 강화하고, 식민지의 경제의존을 확고히 하는 기초가 되었다.
중농주의의 대표적 학자인 퀘네(Francois Quesnay, 1694~1774)와 튜고(Anne Robert Turgot, 1727~1781)는 중앙집권적 통제가 아닌 개인주의적이면서 농업에 기반을 둔 경제행위 개념을 제시하였다. 이들은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하는 대신 '사람들이 선택하는 대로 내버려 두라'는 자유방임(laissez faire)주의를 채택할 것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국가보다는 개인주의적 접근(individualistic approach)을 중요시한 것이다.
18세기 중엽, 이들은 중상주의가 강조하는 상품교역과 국가 중심주의에 반대하였다. 또한 가치이론을 형성함에 있어 다른 요인들을 강조하였다. 즉 금(金)이 아닌 농업생산성을 부의 원천으로 보았으며, 토지를 근원적 생산요소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가치결정에 있어서 효용이나 희소성 등의 요인들도 중요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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